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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Northern Limit Line, 2015)

리뷰/영화

by onstarbrother 2016. 6. 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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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Northern Limit Line, 2015)

 

 

사실 난 이런 비극적인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현충일날 TV에서 방영하길래 우연히 보게 된 연평해전 2002년 대한민국은 월드컵으로 전국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실제 나도 2002년에 군대에 복무중이었고 군대에서 월드컵의 열기에 취해 있었다. 연평해전은 전국이 월드컵의 열기에 취해있을때 발생했다. 그 때 당시 정말 전쟁이 나는줄 알았다. 무슨 생각으로 북한이 그런 도발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연평해전을 통해 누군가의 아버지, 아들, 배우자가 죽었다. 영화였으면 좋겠지만 이건 실화다. 실제 우리에게 일어났던 일이다.

 

 

연평해전을 보면서 북한은 북한이구나 절실히 느끼게 된다. 휴전 50년이 넘어가도 아직 우린 언제든 전쟁이 날수있는 위험한 나라에 살고 있구나. 늘 도발을 일삼으며 언제라도 처들어올 준비를 하는 북한. 그런거에 비하면 대한민국 군대는 점점 나약해져 가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줄어드는 군복무, 무너지는 위계질서, 요즘 군대를 보면 꼭 보이스카웃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 심지어 부모가 부사관이나 상급자에게 전화를해 우리아이 훈련을 잘 받고 있는지 물어보고 그것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

 

 

군인들의 위생상태나 근무여건이 좋아지는건 그래서 전투력 상승에 도움을 준다면 참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정신상태까지 편안해지는건 정말 아닌것 같다. 군대는 보이스카웃이 아니다. 당장이라도 목숨을 잃을수 있는 전쟁터이며 그 군인들의 손에 의해 대한민국이 하루하루 유지할수 있는 것이다.

 

연평해전을 보면서 한가지 답답했던건 왜 우리는 늘 공격을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다. 물론 전쟁이 나는걸 막기 위해 먼저 공격을 하지 않는것이겠지만 최소한 우리를 공격할 분명한 징후가 포착되서 먼저 공격했다면 우리의 젊은 청년들이 죽어나가는 인명피해는 막지 않았을까? 또한 공격을 받았을때 즉각적인 초동대치를 하지 않는것도 너무 답답하다. 연평해전 뿐 아니라 세월호 침몰했을때도 정부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저렇게까지 대응을 하지 못하는지 무능함에 속이 뒤집혀 지는것 같았다. 차라리 어벤져스같은 영웅이라도 존재했으면 좋게다라는 생각을 해봤다. 아니면 빨갱이들이 우리나라 정부와 결탁해 조종을 하고 있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연평해전을 보면서 분단국가에 사는 비극을 절실히 느꼈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꿈도 피어보지 못한 젊은이들이 죽는 일은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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