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뱅크 붕괴 우려

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도이치뱅크가 미국 정부로부터 벌금 폭탄을 맞게 되면서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유럽 증시가 급락했고,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가 왜 이렇게 된거죠?
도이치뱅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투자은행입니다. 특히 파생상품 거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부실채권 처리 과정에서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는 혐의로 미국 법무부로부터 140억달러(약 15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또한 지난 2013년 바젤III 규제 강화 이후 자기자본비율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고객에게 받은 돈을 다시 돌려주는 ‘커버드 본드’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실적 악화 및 주가 폭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결국 뱅크런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유럽 증시는 왜 떨어졌나요?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설이 대두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추세나 달러 강세 기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지고 있죠. 하지만 이번 도이치뱅크 사태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자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고, 이로 인해 유럽 증시가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네요.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이 나와 모두가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주제: 도이치뱅크 붕괴 우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