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동산 연체율 10% 육박

새마을금고 대출상품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 상품의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정부 규제 강화로 은행권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제2금융권인 새마을금고·신협 등 상호금융회사나 저축은행 같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최근들어 집값이 많이 상승하다보니 내집마련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은 영향이 큰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진 경우도 많을 것이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원금상환 압박이 심해져 연체율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선 신용등급 하락 방지를 위해 기존 대출자들은 만기 연장 시 가급적 단기보다는 장기 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신규 대출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자신의 소득 수준 범위 내에서 대출 규모를 결정해야 해요. 그리고 만약 불가피하게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금리 인상 위험성을 고려해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 기조 유지 및 경기 회복 지연시 취약차주 중심으로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