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방출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면 모두 알고있는 선수죠. 작년 시즌 후반기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과 개인 커리어하이를 동시에 달성한 투수입니다. 하지만 올시즌 초반 부진하며 2군행 통보를 받았고, 결국 지난 5월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습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6월 21일 다시한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사실상 올해 안으로는 복귀가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7월 4일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되었고, 같은날 KT 위즈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아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빨리 방출되었나요?
롯데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은 “구단 방향성에 맞춰 젊은 선수 위주로 운영하기 위해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트레이드는 육성 기조 강화 차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현재 롯데에서는 한동희, 나승엽 등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노경은, 송승준 등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하면서 세대교체를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참급 선수 중 한명인 서준원 역시 자리를 잃게 된 것이죠.

 다른팀에선 어떤 보직을 맡게 되나요?
KT위즈 이강철 감독은 “선발투수로서 경험이 많고 중간계투로도 활용가능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만큼 당장 선발진에 합류하진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불펜진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필승조 혹은 추격조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현재로서는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특히나 신생팀인 KT위즈이기에 기존 소속팀과는 분위기 자체가 다를텐데요. 따라서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다행히 강백호, 황재균 등 이전 소속팀에서부터 친분이 있던 선수들이 많은만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