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 감사일기

1. 시온이가 잘못해서 회초리를 들었다 마음은 아프지만 불편한 상황을 회피하고 싶진 않았다
어릴때 아버지는 한번도 날 혼내거나 매를 들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철저히 불편한 상황을 외면 하고 회피 하셨던거 같다 아버지처럼 회피 하고 싶지않아 아들을 사랑하니까 바른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시온이에게도 솔직히 말했다 맘이 전해졌는지는 모르겠다 같이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자연스레 내 손을 잡고 한참을 걸었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느껴졌다 사랑하는 아들을 주심에 감사하다

2. 내가 원하는것을 아내가 들어주고 아내의 원하는것을 내가 해줄수 있음에 서로 이해하고 대화로 풀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3. 산책을 나갔는데 오리들이 귀여운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평온한 하루를 허락하심에 감사

4. 좋은 날씨를 주심에 감사

5. 맛있는 마라탕 집을 발견해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심을 감사